우리나라 초중고생들은 이성교제, 집단따돌림, 학교부적응 등 `친구관계'를 가장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채팅사이트 `매직챗'(www.mhouse.net)이 인천청소년상담실과 함께 초중고생 5만여명에 대한 `고민상담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지난 한해 청소년들은 친구관계(40.4%)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성충동, 성지식 부족 등 성문제(30%)가 이었으며 부모-자녀 관계 문제(7.3%), 성격문제(3.1%) 등을 고민한다는 청소년도 있었다. 상담분석 결과 청소년들의 영상매체물 이용시간은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밤시간보다는 주로 낮시간에 이뤄졌으며 음란물 접촉을 막기 위해 54%의 청소년이 스스로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응답해 음란물의 해악에 대한 청소년의 자각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초(37%), 중(36%), 고생(27%) 5만여명이 지난해 요청한 상담을 토대로 분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