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초·중등학교 정보화사업이 재정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4월 현재 지방비 확보가 목표액의 42%에 머물고 있어 정보화교 육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같다.
더우기 이번 교육부 직제개편시 현행 교육정보화국이 폐지될 전망이어서 정보화교육이 크게 후퇴될 전망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 초·중등 교육정보화사업 예산은 국고 4백91억, 지방비 1천6백92억 등 2천1백85억원. 이중 4월 현재 확보된 예산은 지방비중 9백86억으로 42%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교단 선진화사업은 지난해 지방비로 6백85억원이 지원됐으나 올해는 아예 전액 삭감되었고, 교원용 PC구입비와 학생용 PC구입비 역시 각각 목표액의 28%와 33%선에 머물고 있다.
이밖에 교원 컴퓨터활용능력 활성화, 교육전산망 구축사업, 학교 종합정보관리시스템 보급 등의 사업도 지방비 확보비율이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어 사업추진이 원활히 이뤄질지 미지수다. 교육부가 4월말 실시한 교육정보화 실태점검 결과, H/W나 S/W구입과 관련, 교육청이나 학교별로 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있으나 교원위원 위촉이 미흡하고 PC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학습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와같은 문제점을 시정하기 위해 12일, 시·도교육청 교육정보화과장회의를 소집하고 올 상반기까지 조기 집행되도 록 소요예산을 확보해 줄 것을 시달했다.
또 정보화 실태점검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학교별로 특성에 맞는 교육정보화 방안을 모색하고 지속적인 교육용 S/W개발·보급, 교원 정보화연수, 컴퓨터 동호회 지원 등을 추진하는 한편, 올 시·도 평가시 '정보화기기 활용도'를 새롭 게 평가항목에 삽입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