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는 이 대학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팀이 조선·해양분야의 권위있는 영국 왕립조선학회로부터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백 교수는 1995년과 2003년, 2008년에 이미 이 학회로부터 3차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영국 왕실 아카데미에 소속된 이 학회는 1860년 설립됐으며, 미국조선학회와 함께 조선·해양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단체다.
백 교수팀은 수에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의 유조선 구조 성능평가'라는 주제의 논문을 통해 이중선체 유조선의 기름유출 사고 때 선체 붕괴를 감소시킬 수 있는 기술을 소개했다.
학회는 이 기술을 향후 선박 구조설계단계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점을 인정해 최우수 논문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한편, 논문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 대학 석사과정인 김도균(27) 씨도 30세 이하 공저자에게 주는 '젊은 공학자 상'(Wakeham Prize)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올해 4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