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는 이상희 국립과천과학관장(72)을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이 관장은 내달 2일부터 부경대에서 '해양소재 신약물질 연구 분야와 인체의학과 수산동물의학의 접목을 통한 실용적 융합학문 구축'에 대한 강의에 나선다.
이 관장의 강의는 부경대 특성화분야인 수산동물의학의 새로운 활로 개척과 국내 유일의 부경대 수산질병관리원의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약학 석·박사학위를 받은 이 관장은 대한변리사회장, 한국과학발명재단 이사장, 한국우주소년단 총재, 과학기술처 장관 등을 역임하고 4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그는 우리나라 '과학입법'의 주역으로서 2002년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 '과학대통령'을 내걸고 출마했을 정도로 과학기술과 발명특허 분야에서 가장 풍부한 경륜을 쌓은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이 관장에 대한 석좌교수 추대식은 오는 25일 오후 2시 부경대 대연캠퍼스 동원 장보고관 3층 리더십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