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은 올해 시내 공·사립 초·중·고 학교운영비를 지난해 보다 교당 평균 5.9% 인상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7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했다.
시 교육청은 초·중·고의 '교당경비'를 지난해보다 1천만~1500만원, '학급당 경비'는 20만원, 특수학교의 학급당 경비는 86만원 각각 상향 조정했다.
중학교 학생당 경비도 교과서 전면개편에 따른 단가 인상분을 보전키 위해 6만 7천원에서 8만원으로 1만 3천원 올렸다.
또 지금까지 교육청에서 목적사업비로 매월 지원하던 초·중·고교 시간강사 인건비를 학교운영비의 교원당 경비에 통합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지난해보다 교당 1800만~4100만원, 중학교는 1400만~5700만원, 고등학교는 1500만~2500만원 학교운영비가 각각 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단위 학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학교시설 현대화에 따른 공공요금 상승과 교과서 단가 인상 등에 따른 어려움을 줄이고 학교 운영 자율성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