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150개 기숙형고교 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활성화하려고 학교 스포츠클럽 간 시도 및 전국 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숙형고는 원거리 학생의 통학·숙식 편의를 위해 농산어촌이나 도농복합시 등의 학교에 기숙사를 세워 학생들이 도시 등으로 나가지 않고도 안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도입돼 2008년 82개교, 지난해 68개교가 지정됐다.
150개 기숙형고에 8만 1086명이 재학 중이며 147개교(98%)에 축구 185팀, 농구 184팀, 배드민턴 167팀, 탁구 41팀, 풋살 37팀, 배구 31팀 등의 스포츠클럽이 결성돼 2만 1911명(27%)이 참여하고 있다.
교과부는 기숙형고를 전인교육과 지역 교육을 선도하는 명품학교로 육성하기 위해 2012년까지 학생들의 클럽 등록률을 35%로 끌어올리고 활동을 활성화하려 교내·시도 및 전국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중 열릴 교내 및 학교 간 대회를 위해 학교마다 300만원, 시도 대회를 위해서는 8개 교육청에 500만원씩 주어지고 9월11~12일 충남에서 4개 종목(남학생 축구·농구, 여학생은 탁구·배드민턴)을 겨룰 전국 대회에는 3천만원이 지원된다.
클럽 활동 내용과 학교장상 및 교육감상, 교과부 장관상 등 수상 실적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돼 입학사정관 전형 등에 반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