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이 스승의 날을 앞두고 '교실사회/스승존경/제자사랑' 등의 시제로 4행시를 공모한 결과 152편이 응모됐다. 교총은 이 가운데 주제를 잘 표현하고 교육적 의미를 갖춘 10편의 당선작을 발표했다.
▲교실사회="교실에 가득한 눈망울을/실망하지 않도록/사랑을 듬뿍 베풀어/회한 없이 교육에 진력하리라"(신승철·서울신월초) "교실은 실험실이 아니랍니다/실험쥐도 아니랍니다 우리 아이들은/사랑을 먹고 사랑을 베풀며 사는 꿈을 꾸고 있답니다/회의를 느끼지 않게 해 주세요 우리사회, 우리학교에"(김관태·갈곶초) "교사란 사명감 어깨에 매고/실속 있는 삶의 여정 가꾸어 보세/사랑과 봉사와 희생을 다하여/회초리보다 아픈 사랑 마음껏 주며 사세"(이찬영·고흥금산동중) "교실이 즐겁게 우리 한마음 가꿔가니/실개천 물보라 동글동글 하나로 퍼져가듯/사랑과 존중의 고리로 이어지는 작은 사회되어/회한의 썰렁한 교실이 환희의 배움터 되는구나"(김남철·삼전개발 운영팀)
▲제자사랑="제자를 사랑하는 그 마음은/자식사랑 그 마음과 같은 것이네/사랑으로 이끌고 존경으로 따르니/낭랑한 두 목소리에 정이 넘쳐흐르네"(장병환·전 중산고교장) "제자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자꾸만 '아직도 선생님은 그대로세요'하던/사랑하는 제자의 말이 생각난다/랑랑하던 그 목소리에 발걸음이 가볍다"(유재란·경기이천초) "제비처럼 재잘대는 아이들/자애로우신 우리 선생님/사랑과 존경의 보금자리인 우리 교실/랑데부하는 스승과 제자 사이의 아름다운 정"(충남당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