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제29회 스승의 날(5월15일) 표어로 '가르침은 사랑으로! 배움은 존경으로!'를 뽑았다고 29일 밝혔다.
표어 공모전에는 전국 일반 교사와 학생 240여명이 응모했으며 최종 선정작 1편은 교과부 직원 투표로 결정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특별한 선정 기준은 없고, 직원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응모작을 보고 느낌이 좋다고 생각하는 작품에 자유롭게 투표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사랑', '존경'을 강조하는 이 표어의 인기가 높았던 데는 최악의 교육 비리로 교육계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쇄신하자는 의지도 일부 작용한 게 아니겠느냐는 해석도 나온다.
역대 스승의 날 표어는 ▲소중한 꽃 나의 제자! 소중한 별 나의 스승(2006년) ▲사랑한다 애들아! 고마워요 선생님!(2007년) ▲정성으로 제자 사랑, 믿음으로 스승 존경(2008년) ▲제자에게 꿈을! 스승에게 보람을! 교육에는 희망을!(2009년) 등이었다.
선정된 표어는 5월 한 달간 16개 시·도교육청과 180개 지역교육청 등에 내걸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