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서울시교육감 선거의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뽑힌 곽노현(56) 한국방송통신대학 법학과 교수는 3일 "현 정부의 특권교육, 경쟁만능교육이 학생을 무한경쟁으로 몰고 있다"며 "새로운 학습모델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곽 교수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수백명의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에 첫 단일후보 기자회견을 열어 "합리적이고 양심적인 시민의 관점,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서울 교육을 다시 세우고 교육계를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한 수월성교육은 경쟁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키워주는데서 시작해야한다"며 "학생들 스스로 공부가 재미있는 것임을 깨닫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협력학습 모델을 만들어 적극 실행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