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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특목고' 진도 석교고 실력 또 입증

'국악 특목고'인 전남 진도 석교고 국악과 학생들의 실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또 한 번 입증됐다.

4일 석교고에 따르면 개교 1년도 안 된 지난해 국악과 학생 20명 가운데 8명이 전국국악경연대회 등에서 판소리, 기악 부문에서 대상 등을 휩쓸며 깜짝 데뷔한 데 이어 최근 6명의 학생이 7개 종목에서 좋은 성적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3일 국악과 무용전공 김지희(17)양은 서울에서 열린 '제1회 한국무용연구회 한국 춤 경연대회' 타악 민속부분에서 금상(한국무용연구회 이사장상)을 시작으로, 25일에는 '제27회 서울 예능경연대회' 한국무용부문에 대상(서울특별시 교육감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또 지난 1일에는 '제12회 장흥 전통 가·무·악 전국제전'에서 문남철(18)군이 한국무용 고등부 대상(전라남도교육감상)을, 김영현 고법 부문 장려상(고법 보존회 이사장상), 이민지 판소리 동상(장흥교육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1일과 2일에도 '제30회 전주 전국고수대회'에서 추재형(17) 군이 우수상(전주시 교육장상)을, '제13회 광주여대 무용콩클'에서 서진(17) 양이 한국무용 금상(광주여대 총장상)을 받았다.

하상규 교장은 "이렇게 짧은 기간에 '주목받는 국악고'로 떠오른 것은 지역사회의 관심 덕분이다"면서 "특히 인근 국립 남도 국악원에서 매주 수준 높은 공연을 보는 것과 남도 국악원의 단원들의 실기 지도와 함께 국악전공 교사인 이진영 선생의 실기 지도 등이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석교고는 지난해 처음으로 국악과를 신설했다.

인문고였던 이 학교는 농촌을 떠나는 주민이 늘어나면서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 위기를 맞자 전라남도교육청과 진도군이 학생들의 기숙사 비용을 지원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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