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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미래의 학교는 이런 모습...

"사이버공간서 수업하고 상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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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1.05.21 00:00:00
미래에는 우리 모두가 바라는 교육을 받을 수 있을까. 미래의 학교와 학생, 교사는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미래는 우리가 바라는 바대로 낙관적이고 장밋빛으로 가득 찬 모습일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최근 지식정보화사회에서의 미래학교 구상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학교의 모습을 소개해 흥미를 모으고 있다. 보고서 속에 그려져 있는 미래 학교의 보습을 살펴본다.

◇모든 학교 수요자 중심 교육체제로 전환=수요자 중심의 교육 체제란 수요자가 자신의 학습 능력, 학습 속도, 학습 요구 등에 맞는 교육과정, 교육 내용, 방법 등을 선택해 교육받을 수 있는 체제를 의미하는 것. 이를 위해서 여러 가지 대안적인 교육 형태(재택 학교, 계약 학교 등)들의 역할이 제고될 것이다.

또 학력이 인정되는 초·중등 수준의 사이버 학교가 설립·운영돼 이는 도서벽지 거주자, 신체 장애자, 장기 해외 체류자, 직장인 등 특별한 수요가 있는 학습자들의 요구에 크게 부응할 것이다. 따라서 학교는 교육 수요자의 요구를 분석해 이를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이를 교육시장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수요자가 학교를 선택할 권리를 갖게 되고 학교는 경쟁 체제 속에서 요구에 맞는 체제를 갖추어야 한다. 현재의 병원과 같은 형태로 운영될 수도 있다. 학습자들이 자신에게 일정한 학습 필요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학생간 교류·상담도 온라인으로=공간적인 개념이 모호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전망됐다. 네트워크가 형성돼 지역과 국가를 초월한 학습 집단이 형성되고 좋은 학습 자료들이 공유된다. 이렇게 되면 교사들은 단순한 일에서 벗어나 많은 시간을 학생에게 할애할 수 있고 교사 자신에게 투자할 수 있다.

또 학교에 지식관리 시스템이 도입돼 학교의 운영, 학급의 운영, 교육과정, 수업 내용 및 방법, 교수-학습 자료들 거의 모든 학교내의 정보가 시스템 안에서 관리되고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교사와 학생간의 상호작용은 전자 우편이나 교과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질 것이고 학생들간의 상호교류도 학생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질 것이다.

온라인을 통해 과제를 처리하고 생활 지도 역시 온라인을 통해 이뤄진다. 교사 역시 전세계의 어떤 교사들과도 컨소시엄을 구성해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교사의 역할 변화=교사의 역할도 안내자, 조언자, 조정자로 변화할 것으로 보았다.

학교라는 공간도 개방돼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돼 모든 수준과 모든 연령층의 학생들에게 학습하고자 하는 동기와 평생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기관이 될 것이고 지금까지처럼 국가의 도움으로 운영되기보다는 민간 산업체와의 협력으로 학교 자율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어떤 미래의 모습에서도 교육은 학교에서 일어나고 그 안에는 교사와 학생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며 미래의 지식정보사회에서 바람직한 교육의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학교에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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