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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서울선언 채택

나흘 행사 폐막…193개 유네스코 회원국에 예술교육 지침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 25일부터 열린 '2010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그동안 논의 결과를 토대로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28일 막을 내렸다.

문화예술교육 분야의 발전을 위한 실천 전략을 담은 서울선언은 세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예술교육을 통해 해결해 가자는 내용으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의 교육 지침으로 활용된다.

서울선언은 ▲예술교육의 접근성 확보를 통한 교육부흥 ▲양질의 예술교육 활동과 프로그램 보장 ▲예술교육을 통해 세계가 직면한 사회·문화적 과제 해결 등 3대 목표 아래 12가지 세부 실천 방안을 담았다.

선언은 청소년의 인지적·감정적·미적·사회적 발달을 조화롭게 촉진하고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예술교육을 강화하고 평생교육 및 세대 간 교육을 도모하는 한편 예술교육 실천가들의 역량도 높이기로 했다.

또 학교 교육 안팎에서 예술가와 교육가 간 협력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예술교육 파트너십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무와 통합, 문화적 다양성 및 문화 간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예술교육의 역할을 지원하고 연마하는 것 등도 명시됐다.

이대영 집행위원장은 "이번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가 우리나라가 단지 잘 살기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 5천 년 역사를 가진 나라라는 점을 세계인과 공유한 자리였다"며 "산업화나 민주화, 정보화 시대로 가면서 잠시 잃어버렸던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 혼을 다시 불러내는 작업을 계속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예술은 사회성을, 교육은 창의성을'이란 주제로 각국의 문화예술교육 담당 장·차관급 인사와 학계, 비정부기구(NGO) 대표 등 129개국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네스코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진행됐다.

폐막식에 앞서 창의성 교육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학술대회가 영화, 연극, 무용, 국악 등 분야의 학자, 예술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해외 참가자 25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 문화예술 현장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2014년으로 예정된 3차 대회의 개최지는 이미 개최 의사를 밝힌 콜롬비아 등을 대상으로 검토 작업을 벌인 뒤 내년에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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