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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차별성 부각…회세확장 주효

레프팅연수등 특색사업 통해 회원 영입
시·도교련@탐방 - 인천시교련

인천교련(회장 허원기 인천교대부속 교장)의 현재 회원수는
8100명. 이는 인천시내 초·중·대학교원 1만6000명 대비 48%
선의 가입율을 나타낸다.
인천교련의 이와 같은 회세는 최근의 정년단축 같은 `변수'를
제외하면 오히려 300여명 늘어난 수치다.
교원노조 합법화 이후 교직단체간 회세확장이 최대의 쟁점과제
로 부각된 현재, 인천교련의 회원수 증가 추이는 눈여겨볼 대목
이다.
허원기 회장은 99년초 취임한 뒤 전문직주의를 표방한 인천교
련의 교원노조에 대한 차별성 부각과 젊은 교사들의 회원가입·
이탈방지를 위한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있
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현장연수 방법 특수분야 직무연수 개설.
인천시교육청과의 99년 정기교섭에서 합의한 특수분야 연구기
관 지정에 따라 현장교육 연구방법에 대한 60시간 직무연수과정
을 지난해부터 개설, 연간 4기(1기당 80명 정원)에 걸쳐 320명을
수료시킨 바 있다.
이 직무연수는 호응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교
원단체론'강의를 수강한 비회원 30여명이 신규회원으로 가입하기
도 했다. 또 지난해 여름방학중 새롭게 시작한 신입교사를 대상
으로 한 `테마가 있는 수련활동' 역시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
고 있다.
교직 입직 3년 미만인 신규교사 중 교직단체 미가입 교사 1명
씩을 각 학교에서 추천받아 강원도 영월 동강에서 1박 2일간 레
프팅 야영활동을 겸한 오리엔테이션 연수를 실시했던 것. 그 결
과 참가교사 전원이 인천교련에 가입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
다. 금년의 경우 테마가 있는 수련활동의 대상인원을 300명선으
로 늘일 예정이다.
인천교련은 이밖에 회원 수혜사업 확대, 교원친목 체육대회 부
활, 조직요원 연수 등을 통해 회세 확장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99년 동부화재와 체결한 보험협약에 따라 전회원에게 무상 자
동차 정비를 실시하는 것 외에 교련행사에 다양한 협조를 받고
있다. 또 한동안 폐지되었던 관내 교원간 친목 체육대회를 지난
해부터 부활시켜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학교 분회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요원 연수도 밀도있게 실시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지난 4월 28, 29 이틀 동안 강원도 홍천에서 김학
준 동아일보 사장과 채수연 한국교총 사무총장 등의 특강, 우수
분회 사례발표, 자유토론 등의 프로그램으로 실시된 바 있다. 조
직요원 연수 후 한달 사이 50여명의 신입회원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 이원호 사무국장의 설명이다.

< 허원기회장 일문일답>

―교직단체가 여러 가지 변화의 급류를 타고 있는데.
"교직단체 50여년 역사에 요즈음처럼 급변하는 속도감과 위기감
을 경험한 예가 없다고 본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본다.
이런 각성 위에서 지난 99년초 취임한 후 회원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발로 뛰는 회장'이 되고자 노력했다.
질책과 비판이라도 좋으니 교직단체에 일차 회원들이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 회원에게 다가가는
교련이 되도록 힘써왔다"
―인천교육청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매년 한차례씩 공식적인 교섭협의를 하고 있으나 성과가 만족스
럽지 못하다. 교육청의 교직단체에 대한 협조의지가 미약하다고
본다. 이 문제 역시 교직단체가 안고 있는 숙제의 하나다.
회장 취임후 전교조나 한교조 등 타교직단체와의 공조에 나름
대로의 정성을 기울여 왔다. 결국은 교원과 교육을 위하는 길이
라고 보기 때문이다. 선의의 경쟁관계를 거쳐 어느 때쯤인가 교
직단체가 통합해야 한다고 본다"
―전문직 단체를 표방한 한국교총과 시·도교련의 발전방안에 대
해서.
"교원노조가 합법화되기 전의 시스템과 체질을 계속 고수하고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보다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조직 운영
체제가 마련돼야 하고 이를 리드할 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한다고
본다. 이는 교직단체의 생존에 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인천교련의 당면 과제와 향후 발전 전략은.
"무엇보다 회원의식의 고취와 회세 확충이 현안 최대 과제다.
특히 젊은 교사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망되고 있다. 이밖에 회관
신설계획을 추진중이다. 현재 확보돼 있는 발전기금 4억5000만
원을 토대로 가좌동에 부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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