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학부모가 도서관 운영을 돕는 '학부모 명예사서제'를 도입, 오는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서관 사서가 없는 지역내 50개 초·중·고교에 학부모 1~6명씩을 배치, 도서관내 정리 및 독서 프로그램, 스토리텔링 등 도서관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모 명예사서는 도서관 운영과 독서 프로그램 등에 관해 연수를 거쳐야 하고 자원봉사를 원칙으로 하되 1일 4시간 활동시 식비와 교통비 명목으로 2만원을 받게 된다.
각 학교는 1일 4만원 비용 범위에서 실정에 맞게 학부모 명예사서를 위촉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22일까지 각 학교로부터 학부모 명예사서제 운영 희망 신청을 받으며 이달 말께 대상 학교를 확정,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사서가 없어 도서관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학교에 관련 분야 경험이 있거나 열의가 있는 학부모를 도서관 운영 도우미로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면서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엔 더 확대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