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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음성 영양교사·조리사 전통 요리솜씨 뽐내

"갈고 닦은 전통음식 요리솜씨도 뽐내고, 학교급식 식단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하고..."

충북 음성교육청(교육장 유종렬)이 방학을 맞아 28일 금왕읍 용천초등학교에서 관내 각급 학교급식을 담당하고 있는 영양교사와 조리사, 조리보조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First-edu 전통음식 경연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음성교육청이 전통 식문화의 계승 발전과 성장기 학생에게 과학적이고 건강 지향적인 영양관리를 위한 학교급식의 다양한 식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모두 32개 학교에서 2명씩으로 팀을 구성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 속에서 다양한 전통음식을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대회장에는 정태완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등이 작품 조리 과정부터 전시, 시식회, 심사 및 시상 등을 지켜보면서 전통음식과 학교급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교육청은 만들어진 요리를 대상으로 전통음식의 계승 발전 노력, 학교급식에의 적용 가능성, 식재료 특성에 맞는 적절한 조리방법 및 조화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을 선정해 표창과 함께 농산물 상품권을 부상으로 주었다.

유종렬 교육장은 "최근 서양문화의 무분별한 수용과 산업화, 핵가족화 등으로 전통 식문화의 존립이 위기에 처해 있다"라며 "이 대회를 통해 과학적이고 건강 지향적인 우수한 음식을 개발해 학교급식 식단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통 식문화의 계승 발전과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우수한 우리 농산물 사용을 늘리고 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무상급식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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