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외유성 해외연수를 대폭 수정하거나 보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국외연수 예산 21억 7000여만원 가운데 학력향상 유공 연수 등 외유성 연수가 무려 10억 730만원(46.43%)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국외연수 업무를 통합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또 교원의 자기계발과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주제형 연수 및 정책제안형 연수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선현장 교사들의 불만이었던 연수자 선정의혹을 투명하게 해소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 연구보고서의 완성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국외연수 예산가운데 성격이 불분명하거나 외유성인 연수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교원의 자기계발과 전문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수정, 보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