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의 소규모 대학인 윌리엄스칼리지가 하버드, 예일 등 쟁쟁한 아이비리그 대학들을 누르고 당당히 2010년 미국 최고의 대학에 선정됐다.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대학생산성·비용센터(CCAP)와 공동으로 미국내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례평가 결과 재학생 2200명 규모의 윌리엄스칼리지가 2위를 차지한 프린스턴대, 3위의 암허스트대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웨스트포인트 미 군사학교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이었고 하버드대는 8위, 예일대는 10위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학자금, 졸업생들의 연봉, 로즈장학금이나 노벨상 등을 받은 학생·교수진의 수, 학생들의 만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포브스의 부편집장 데이비드 이월트는 "학생들에게 대출부담을 주지 않고 수강인원 규모가 작은 대학일수록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며 "만약 올해 상위 10개 대학과 지난해 상위 10개 대학들을 비교하면 매우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립대 중에서는 버지니아대가 4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포브스의 이번 조사는 미국내 전체 6600여 대학 가운데 9%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전체 순위는 포브스 홈페이지(www.forbes.com/college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