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쳐나는 학생들을 수용하는 것에만 급급했던 우리나라의 과거 학교 건축. 2000년대 들면서 교육과정에 대응하기 위한 변화들도 많았지만 향후 학교 건축은 저출산 고령화, 정보화 시대에 맞춰 가상현실이나 온라인에 의한 교육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평생학습에 대비하는 자유로운 학습공간으로 진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제10회 수요포럼에서 김성중 한국교육환경연구원 기획사무국장은 “미래 교육의 방향은 교육과정의 자율성, 개별화 교육 극대화, 체험학습 위주, 가상현실 등 수용자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실현으로 변화해갈 것”이라고 설명하고 미래형 학교건축의 원칙을 학교시설의 복합화 및 개방화, 미래교육에 대응하는 교과교실, 저탄소 녹색교실, U-스쿨로 집약했다.
먼저 김 사무국장은 “기존의 학교복합화가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는 수준이었다면 미래에 요구되는 복합화는 학교와 지역시설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에듀케어 등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학교가 지역의 핵심역할이 되고 평생교육체제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기존 학교시설과 보육, 복지, 공익, 편익시설까지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교과교실도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사무국장은 “교육과정 변화,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 교과목별 교과교실 확보, 유사과목군별 배치 등 다양한 공간계획이 필요하다”며 “교과목에 대한 학생선택권을 보장하고 학생의 이동 등을 고려하고 다양한 교수-학습방법에 대응하는 계획도 제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친환경학교는 이미 지금도 고려되고 있는 사항. 학교내 유휴공간을 활용, 다양한 기법의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해 학교운영비 절감에도 기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U-City가 전제되지 않은 U-School은 의미가 없다”고 전제한 김 사무국장은 ▲질병 등으로 결석한 학생도 재택수업 가능 ▲교과별 맞춤 수업 가능 ▲실내외 어디서나 강의에 필요한 검색 가능 ▲학교내 폭력방지를 위한 폐쇄회로 설치나 급식 안전 등을 주요한 원칙으로 꼽았다.
김 사무국장은 이에 따른 U-교육 서비스로 해피스쿨 서비스(높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 장치, 전자칠판, 개인 노트PC 등의 유비쿼터스 단말기를 이용 쌍방향 원격 학습 환경을 제공), EDU-SOS 서비스(생활권 내 특정분야에 재능있는 사람이 강사가 돼 실시간 개인방송 솔루션을 이용, 이웃 학생이나 주민들의 교육학습활동을 지원하는 것), 해피 라이브러리 서비스(도서관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접목시켜 개인별 과거 대출 이력에 따른 맞춤형 도서정보, 도서위치정보, 대출관리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 학부모 안심서비스(학생 등 보호대상자의 위치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신변을 보호하는 것) 등이 고려돼야 할 것으로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