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KOC)는 21일 제1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시기를 현행 8월에서 5월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한국교총은 지난 11월 11일 한국스포츠교육학회, 한국체육교육학회, 한국체육정책학회, 한국체육학회, 한국초등체육교육연구회 등의 단체와 공동으로 학생들의 안전사고 예방, 경기력 향상을 위해 전국소년체육대회 개최시기를 5~6월로 환원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고 관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해왔다. 이번 대한체육회의 의결은 한국교총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한체육회는 1972년 제1회 대회 이래 매년 5~6월에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해 왔으나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올해 제39회 대회는 8월 혹서기에 개최했다. 그러나 성장기에 있는 선수들이 심한 무더위에 노출됨에 따라 경기력 저하와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됐고 방학을 통해 선수들이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고 휴식기를 가지는 것이 실질적 학습권 보장의 취지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5~6월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