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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대학총장도 '국제화'

외국인 대학총장 늘어

미국 대학에서 외국인 대학총장이 늘고 있다.

미국에 유학하는 외국 유학생이 늘어나고 대학의 국제화가 확산되면서 현재의 국적에 관계없이 해외에서 태어난 외국인 출신의 학자들이 미국 대학을 이끄는 총장에 선임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10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대학협의회(AAU)는 61개 회원 대학 중 11곳의 총장이 외국인 출신인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5년 전 6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빠른 증가세다.

지난 2개월간 뉴욕지역에서만 쿠퍼 유니언, 세튼 홀, 스티븐스공대(SIT) 등 3곳이 외국인 출신 총장을 선임했다.

교육전문가들은 이런 대학 총장의 국제화 현상이 지난 40여 년간 미국 대학 캠퍼스에 외국인 학생과 교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의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는 또 외국과의 자연스러운 교환과 소통의 기회가 되고 나아가 학생들에게 세계 시민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대학에서 교수나 연구원, 강사 등으로 재직 중인 외국인 학자는 작년 11만5000명으로 집계돼 2001년 8만6000명보다 크게 늘었다.

뉴욕의 비영리단체 국제교육연구소(IIE)에 따르면 9.11 테러 이후 미국 비자를 받기가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증가세는 가속화했다.

이 연구소의 앨런 굿먼 소장은 2년 전 워싱턴에서 수학과 과학부문에 뛰어난 학부생 4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에 참석했을 때 수상자의 최소한 절반가량은 외국인 학생이어서 놀랐다면서 "미국 고등교육은 단지 미국적인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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