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 해당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는 이른바 '김승환 교육감형' 혁신학교가 본격 운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2011년도 혁신학교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16일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이미 확보된 10억원의 예산으로 성당초등학교를 제외한 19개 학교에 각 4천500만원에서 6천500만원씩을 지원해 연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보조인력 운영, 교육 여건 개선 등에 사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추가로 필요한 예산은 학교별 신청을 받아 추경에 반영키로 했다.
또 학급당 학생수를 초등은 25명, 중등은 30명 정도로 조정해 내실있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했으며 혁신학교 교사 네트워크, 혁신학교 학부모대표자협의회 등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도록 했다.
도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일반학교를 대상으로 학교혁신 프로그램을 공모, 3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씩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4억5천만원의 예산을 추경에서 확보키로 했다.
도 교육청은 올해 20개의 혁신학교를 운영하는 데 이어 내년에도 30개의 혁신학교를 추가 운영키로 하고 4-5월 중 계획을 수립해 9월에 공모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