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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대입시 반영 학생들 위한 것”

“입학사정관제 좋은 계기…성과보다 참여·활동 강조돼야”
■ 이종영 한국체육학회장


“체육은 즐겁고 건전한 활동입니다.” 그래서였을까. 한국체육학회 이종영 회장(한체대 교수)은 인터뷰 내내 건강한 웃음을 쏟아내며 주위 사람에게 즐거운 기운을 전달했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학교체육활동 대학입시 반영 방안 세미나’에서 학교 체육활동에 대한 중요성이 다시 한 번 강조된 만큼 앞으로 세밀하고 현실성있는 접근으로 학교 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하 이 회장과 일문일답.

- 학교체육 대입시 반영 세미나가 성공적으로 마쳤는데 내부적으로 어떤 평가를.
“너무나 당연할 이야기지만 학교체육이 활성화되고 학생들이 건강해져야 더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육 분야가 학교에서, 학부모 사이에서 덜 중요하게 여겨져 왔던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어떻게 학교체육을 활성화 해 학생들을 더 건강하게 만들지, 어떻게 대입시를 통해 그 방안을 마련할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 해법이 모색됐다고 봅니다.”

-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
“우선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되면서 리더십전형이나 자기추천전형 등에 학교체육활동이 이미 반영되고 있습니다. 체육계 입장에서는 좋은 환경이 마련된 것입니다. 다만 이를 어떻게 객관적으로 반영하는가 하는 문제가 있는데 이는 교과부가 밝힌 것처럼 2015년까지 학교 스포츠클럽 등록률을 50% 이상까지 확대한다면 충분히 객관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적으로도 학교체육활동이나 체험활동종합지원시스템에 상세히 기록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체육교사 역량강화와 제도적 시스템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입학사정관제가 아직 정착 초기라 여러 부작용에 대한 지적도 많습니다. 체육활동을 입학사정관제에 반영이 높아지면 자칫 사교육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사교육을 자극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따라서 세미나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은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 활동 등에 주안점을 두고, 성과나 평가는 가급적 비중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끝으로 전국에 있는 선생님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체육은 기본적인 활동입니다. 그래서 그동안 당연시 됐습니다. 하지만 당연시 되던 것이 소홀이 여겨지면서 교과부 조사에 따르면 저체력과 비만비율을 나타내는 4급 이하의 비중이 중학교 43%, 고등학교 47%에 달합니다. 생각보다 문제는 심각합니다. 건강한 육체가 건강한 지식, 학력을 보장합니다. 다행스럽게도 개정교육과정을 통해 체육은 시수가 늘었습니다. 그만큼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학교에 계신 선생님들께서 체육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십시오. 그것이 학생을 위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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