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부'를 활성화하려면 정부 차원의 지원센터를 세워 체계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과부는 6일 서울 중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교사, 전문가, 학부모, 기업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기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미래교육 공동체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배상훈 성균관대 교수는 “범정부적 차원의 교육기부 지원 시스템 구축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여러 개인·단체가 제공하는 기부물과 수혜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주는 '교육 기부 중개기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기부 지원센터'(가칭) 설립과 기부자 인증 시스템의 도입을 제안했다.
배 교수는 또 "교육기부 자원이 주로 수도권과 도시 지역에 분포해 앞으로 교육 기부에서도 '지역 격차'가 생길 수 있다"며 "지역별 기부 현황을 파악해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춰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러 개인·단체가 제공하는 기부물과 수혜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 주는 '교육 기부 중개기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기부 지원센터'(가칭) 설립과 기부자 인증 시스템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일선 학교와 기업 등의 교육기부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김응춘 대구 서재중 교사는 ‘창의적 체험 활동과 다문화교육, 방과후 활동에서 지역 자원 활용 사례’를, 박경희 부산 장안고 교사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학교 운영 모델’을 소개하고 “학교 관리자의 적극적인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SK의 사회공헌 사업, 한국장학재단의 ‘지식봉사 멘토링’ 등의 현황과 성과도 발표됐다.
이날 포럼에는 김윤정 단장(한국과학창의재단), 이준석 대표(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노무종 상무(한국항공우주산업), 이진규 국장(교과부 창의인재정책관) 등이 참석해 교육기부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설동근 교과부 1차관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려면 학교 뿐 아니라 기업·대학·자치단체 등이 가진 인적, 물적 자원을 모두 활용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차관은 또 “교육기부가 활성화되려면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 이외에 교육청과 학교, 그리고 기업 등의 다양한 주체들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