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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적성교육 파행 운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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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1.09.03 00:00:00
일선고교의 교과목 위주 특기적성 교육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설훈 의원이 교육인적자원부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특기적성 교육 운영 현장점검에서 지침위반으로 적발됐던 17개고교를 대상으로 이번 여름 방학중 특기적성 교육 실태를 재점검한 결과, 총 789개 특기적성 교과목 가운데 92.9%인 733과목이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관련 과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비교과 과목은 1.4%인 11과목, 수강인원은 0.4%인 214명에 불과했고 특히 3학년은 비교과과목 수강인원이 한명도 없었다.

수강인원 중에서는 고3학생이 연수강 인원의 48.3%(2만5227명)나 차지했고 모 고교는 1.2학년에 대해서는 방학중 특기적성 교육을 실시하지 않고 3학년에 대해서만 실시하기도 했다. 교과과목 위주로 특기적성 교육이 진행되다보니 외부강사 초빙 비율은 4.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지자체나 지역사회 단체, 전문기관의 시설을 활용하는 프로그램도 없었으며 타 학교나 대학 등의 시설을 활용하거나 연계하는 프로그램 역시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교육부가 지난해 말부터 2001년 초까지 인천, 대구 등 11개 교육청 관내 95개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특기적성 교육 운영 현장점검에서도 조사대상 학교의 40%인 38개교가 특기적성교육 운영 지침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침 위반 학교는 주로 부교재를 사용, 종래의 보충수업 형태 또는 유사한 형태로 변칙 운영하거나 교과서를 활용해 정규교과 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었다.

설 의원은 "이처럼 특기적성 교육이 파행운영되고 있는 것은 교육부가 올 2월에 교과관련 프로그램 교육을 일부 허용하는 내용의 지침을 발표했기 때문"이라며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교과관련 과목의 개설비율을 일정 한도내로 제한하고 개설 가능 학교도 농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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