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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육기부 활성화 위한 유인 체계 강화 필요

2012 교육기부 컨퍼런스



16일 오후 교육기부 박람회에서는 ‘교육기부 컨퍼런스’가 개최돼 교육기부의 트렌드와 국내외의 다양한 교육기부 사례가 소개됐다.

연설자로 나선 마이클 스티븐슨 시스코 시스템즈 부회장은 21세기의 경제·교육·기술 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첨단기업이 국제 교육 기부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교육선진국인 한국과 핀란드의 사례를 들며 기존의 교육이 갖고 있는 한계를 첨단기업의 도움으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원상호 엠피디에이 대표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스리랑카 수학교육 사업을 소개하며 해외교육협력기부는 해외의 글로벌 기업만이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교육기부로 많은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의 톰 번즈 글로벌 콘텐츠·서비스 총괄이사는 “앞으로의 교육환경은 첨단기술 지원으로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다양한 콘텐츠에 접속 가능한 학습자 중심의 환경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교사들이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서는 첨단기업들의 나눔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이날 박람회 현장에서도 스마트 교육, 21세기 교원 역량 강화, 온라인 협력학습 등의 주제로 연수를 진행해 교원들이 첨단기술과 교육의 변화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이외에도 국내외 기업들이 진행하고 있는 교육기부 사례를 소개한 후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이 있었다. 한양대 이영 교수는 “국내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해 교육기부 개념의 정립, 우수 프로그램의 발굴·보급, 교육기부 제공자와 대상자 간의 연계 체계 확보, 교육기부에 대한 유인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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