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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교육관료 퇴출 여론조사하자"

교육부 여론몰이에 교원들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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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1.12.17 00:00:00
지난 3일 교원정년 연장법안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교사도 정년 연장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해 빈축을 산 교육부가 같은 내용을 전국 학교에 배포되는 5일자 `교육소식'에 정년연장 반대 논리와 함께 대서특필하자 일선 교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과 본사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a교사는 "교육부는 교사의 사기 도모를 위해 노력하기 보다 학부모단체나 언론의 편에 서서 `교사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래서야 어떻게 교사가 교육부를 믿고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b교사는 "겨우 500여명의 교원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갖고 교원들의 다수가 정년환원을 반대한다거나 정년 환원이 마치 관리직을 위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교사와 교장·교감 사이를 이간질하고 있다"며 "우리 교원들이 언제까지 교육부 일반직 관료들에게 농락 당하고 있어야 하느냐"고 개탄했다.

c교사는 "이제 전국의 교원과 학부모들에게 교육부 관료들이 교육정책을 제대로 해 왔는지, 전문직인 교원들은 소외돼 있고 일반직이 교육행정을 좌지우지하는 현상이 과연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여론조사 해야 할 때"라고 말하고 "여론조사 결과 그렇지 않다면 그들을 퇴출시키는 운동을 적극 벌이자"고 제안했다.

d교장은 "교장회로부터 내년 1월 연수회 참가 공문을 받았는 데 교육부총리가 참석한다기에 집행부에 항의했다"면서 "교육부가 교원들을 조롱하고 학교운영을 하는 데 어려움만 주고 있는 데 교육부총리를 초청한 것은 난센스이고 만약 부총리가 참석하면 연수회에 불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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