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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⑩ 지구과학, 교과서 숙지가 핵심

모의평가 ‘천체’ 관련 내용 변별력

2014학년도 수능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되됨에 따라 수능체제도 개편이 이뤄졌다. 개편 방향은 과도한 시험 준비 부담이 없는 수능, 별도 사교육 없이 학교 수업을 통해 준비할 수 있는 수능, 교육과정 취지 반영으로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수능이다. 과학 탐구 영역의 경우 최대 선택 과목 수가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됐다.

이를 토대로 치러진 2014학년도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의하면 과학탐구 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은 각각 99.6%로 수험생의 대부분이 최대 선택 과목 수를 선택하였다. 또 응시자는 각 과목의 Ⅰ을 많이 선택하였으며, Ⅰ과목 중에서는 화학, Ⅱ과목 중에서는 생명 과학을 많이 선택했다.

지구과학의 응시자 수를 2013학년도 수능 지구과학 응시자 수와 비교해보면 지구과학Ⅰ은 14만779명에서 7만712명으로, 지구과학Ⅱ는 2만7550명에서 1만1749명으로 모두 절반으로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지구과학Ⅱ의 경우 상위권 이탈이 큰 편으로 분석됐다.

교육과정이 바뀐 해는 수능 출제 시 교육과정에 충실할 것을 무엇보다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교육과정 해설서는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하는 교과서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구과학 개정 교육과정에서 다ㄹ뤄지는 개념은 기존의 지구과학Ⅰ, Ⅱ에서 다룬 개념, 천체 좌표계, 연주 시차 등 지구과학Ⅰ, Ⅱ에서 이동한 개념, 환경오염, 은하의 구조와 회전 등 새로 추가된 개념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개정 전 지구과학Ⅰ, Ⅱ에서 다룬 개념은 기존 평가원 기출 문제를, 새로 추가된 개념의 경우 교육과정에 충실하게 출제되므로 교과서를 활용하도록 한다. 새로 추가된 개념의 출제 유형은 예비 시행 및 앞서 실시한 2014학년도 6월, 9월 모의평가를 분석·참고하도록 한다. 따라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은 기출 문제를 선별하고 모의평가를 분석해 학생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면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2번의 모의평가가 마무리됐고, 이 결과는 2014학년도 수능의 구체적인 출제 방향에 반영될 것이다. 지구과학Ⅰ의 경우 6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으나 9월 모의평가는 다소 평이하게 출제됐다. 지구과학Ⅱ는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모의평가에서 지구과학의 각 단원별 문항 구성을 보면, 각 단원별로 1~3 문항으로 비교적 고르게 출제됐다. 지구과학Ⅰ의 경우 대단원 ‘소중한 지구’는 총 6문항(30%)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변별력은 천체 관련 단원에서 나타났다.

지구과학 Ⅱ는 기존과 큰 변화는 없었다. 지질도, 대기, 해양의 지형류 흐름 등의 난이도 높은 개념들이 출제됐으며 ‘좌표계와 지구의 운동’ 단원이 지구과학Ⅰ으로 내려간 결과 개정 전에 비해 천체 관련 단원의 난이도는 낮아졌다.

문항 중 자료를 통합해 보다 심화된 내용을 묻는 문항, 자료를 다른 관점에서 물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문항, 기출 자료에 대한 심화된 질문을 하는 문항 등은 난이도가 높은 유형이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학생들이 관련된 내용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이해를 토대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EBS 교재의 수능 연계를 고려해야 한다. 지난 6, 9월 모의평가에서 지구과학Ⅰ, Ⅱ 모두 70% 이상 연계됐으며 그 중 자료 연계 유형이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자료 연계 유형은 연계 효과가 비교적 높은 유형임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높았던 6월 모의평가는 EBS 연계 효과가 크기 않다고 느낀 반면 9월 모의평가는 사진 자료 제시 유형 등을 확대해 체감 연계가 높은 편이었다.

앞으로 수능이 두 달 남짓 남았다. 현장의 교사들은 학생들이 최종 마무리 학습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단단히 다질 수 있도록 하며, 그림·그래프·표와 같은 다양한 자료 해석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또한 지구과학Ⅰ의 경우 변별력을 결정하는 천체 관련 단원을 집중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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