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해 전국 223개 대학(원)·실업계 고교 IT학과에 실험실습장비 구입비 60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IT학과 장비지원사업은 IT학과(전공)를 신·증설하고 교수충원과 교과과정 개편 등 교육발전 계획을 세운 대학 등에 실험실습 장비 구입비와 교수요원 초빙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특히 올해에는 소프트웨어학과(학부)나 대학(원)을 신설하는 경우 지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전통산업(학문) IT화와 학제간 연구 활성화라는 흐름에 맞춰 비IT학과에서 IT기술 접목과정을 도입하는 경우에도 이를 지원, 모두 32개 대학교 23개 전공분야에 IT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원금액은 ▲소프트웨어대학(원)을 설립하는 대학교는 2년 간 연 10억원 한도 ▲소프트웨어학과(학부)를 신설하는 대학교는 2년 간 연 7억5000만원 한도 ▲IT학과 정원을 늘리는 대학원은 2년 간 연 7억5000만원 한도 ▲IT학과 정원을 늘리는 대학교는 2년 간 연 5억원 한도에서 평가점수와 증원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또 ▲IT과로 전환하는 실업계고교는 2년간 연 1억5000만원 한도 ▲IT학과가 산업체 수요에 맞춰 교과과정을 개편하는 경우 연 1억5000만원 ▲비 IT학과에서 IT 접목과정을 도입하는 경우에는 연 1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전문인력 수요와 공급간에 발생하는 불일치 현상을 줄여 이공계 등록·진학률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