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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호주, 교직 인기 급상승

빅토리아주 처우개선책 실시
교육비 10년사이 2배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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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4.22 00:00:00
호주에서 교직에 대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시드니 한국교육원에 따르면 빅토리아 주 각 대학교의 합격자 발표에 앞서 공개된 대학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교육학과 지원자 수가 작년보다 2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멜본 대학교의 초등학교 교사과정 지원자가 전년보다 13%, 유아교육학과가 16% 증가, 빅토리아 대학교와 디킨스 대학교에서도 각각 20%, 19% 증가했다.

최근 학생들이 이처럼 교직을 선호하는 이유는 2000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 빅토리아 주정부의 장기적인 교사 처우개선책에 기인하고 있다. 빅토리아 대학교의 모린 라이언 교수는 "현재 일선학교에 교사 부족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학생들은 교직을 안전한 평생직업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일반인들도 교사라는 직업의 중요성을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호주 교원노조의 매리 블루엣도 "2000년부터 교사들의 보수가 오르는 등 근무여건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연방정부는 더욱 많은 대학교들이 교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주장했다.

한편 호주에서 학생들에게 들어가는 교육비가 10년사이에 2배나 증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통계청의 최근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학비를 제외하고도 초·중등학생의 교복, 교재비 등이 모두 인상돼 지난 10년간 무려 102% 정도 교육비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 물가인상율은 32%선 이었으며, 이로인해 일반가정 가계지출에서 교육비 점유비율이 '89년도의 0.89%에 비해 2001년도에는 3.5%에 달했다.

멜본의 경우 작년 신학기 무렵 학비를 제외한 도서관 이용료, 복사비, 교과서대, 컴퓨터, 응급서비스반, 가정 및 기술과목 실습비 등에 남학생은 1230 호주 달러였으며 여학생은 1346 호주 달러를 부담했다. 학부모 연대 등 대부분의 관련단체들은 현재 정부지원금을 대폭 현실화해 초등학생 254 호주 달러, 중등학생 456 호주 달러로 인상, 늘어나는 학비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빅토리아 주 전체 학생 20만명의 25%가 정부의 학비 보조금을 받고 있는 데 주정부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2주에 1인당 초등학생은 127 호주 달러, 중등학생은 254 호주 달러씩 총 3,500만 호주 달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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