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20일 본교 50주년 기념관에서 박물관 이전 개관식을 가졌다. 조선시대와 근현대 생활사 자료를 전시했던 기존 박물관을 서울여대가 추구해 온 인성교육과 여성교육의 변화·발전 모습을 테마로 리뉴얼했다.
박물관은 서울여대의 역사를 연대와 키워드로 살펴보는 ‘인포메이션 센터’와 여성교육과 인성교육의 흐름을 반영한 ‘상설 전시장’ 등으로 구성됐다. 상설 전시관은 8개 주제로 나뉘어졌다. 1부 지식을 넘어선 전인교육의 시작, 2부 넘어서야 했던 여성에 대한 통념, 3부 부딪히고 공감하고-생활관 교육, 4부 배려하고 봉사하고-지도자 교육, 5부 작은 사회에서 큰 사회로, 6부 움직이고 훈련하고-신체 단련, 7부 거침없이 자신 있게-실습교육, 8부 깨우고 이끄는-실천형 인성교육 등이다. 서울여대가 1961년 개교한 이래 현재까지 실천하고 있는 공동체 생활교육 ‘바롬인성교육’이 시대별로 어떻게 변화했는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혜정 총장은 “이전 개관한 박물관은 실천형 인성교육에 앞장선 서울여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50주년 기념관 2층에 위치한 서울여대 박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