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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예비교사들의 `어린이 사랑'

광주교대, 5곳 사회복지시설 아이들 초청
춘천교대, 초등·유치원생들과 25종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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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5.06 00:00:00
광주교대생들은 일요일인 5일 학교에 나와 하루 종일 사회 복지시설 수용 아동들과 함께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사회 복지 시설과 수용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과 봉사도 다짐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교대 총학생회가 기획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교대 다목적 회관, 대학원 강당, 학생회관 주위에서 어우러졌다. 무등 육아원, 일맥원, 신애원, 애육원, 용진 육아원 아동 160명과 교대생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아동 1명에 선생님 1명으로 조를 구성해 하루 종일 조별로 움직이면서 생활했다.

오전에는 고교 관악부와 댄스팀이 공연해 흥을 돋우고 레크레이션과 포크댄스 등을 통해 스킨십을 나눴다. 조별로 점심식사를 한 후 오후 3시까지 과학실험 교실, 페이스페인팅, 종이접기, 풍선터뜨리기, 빈깡통 차기 등 6개의 마당을 돌아다니며 여러 가지 게임과 시범을 보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만화 캐릭터 인형 3가지 중 한가지를 선택해 기념 촬영도 했다.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는 `청개구리의 탈' 인형 공연과 수화 공연, 에루얼싸의 동요 배우기, 간단한 율동이 이어졌다. 이제는 헤어져야 할 시간. 선생님과 어린이가 서로에게 하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들을 편지로 써주며 아쉬움을 달랬다.

저녁식사는 피자몰에서 피자를 후원 받아 제공했다. 이날 참석한 어린이와 선생님 모두 같은 모양의 티셔츠를 입고 활동했다. 인근 상가의 후원을 받아 학용품 등 푸짐한 상품도 전달됐다. 교총은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티셔츠와 모자를 후원했다.

한편 춘천교대생들은 올해로 10년째 춘천시민들과 초등·유치원생 1800여 명을 초청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열었다. 초등 예비교사로서 어린이 사랑의 뜻을 새기고 실천하는 하루였다.

이날 행사는 춘천교대 운동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치러졌다. 굴렁쇠 돌리기, 줄넘기, 비누방울 놀이, 고리던지기, 널뛰기, 꽃마차 등 25종의 각종 놀이 활동과 각종 단체의 예술공연이 흥겹게 이어졌다. 한국교총과 강원교총은 이날 행사의 선물 대금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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