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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하윤수號' 출범…"교총 100년 열겠다"

범정부적 교육개혁위원회 조속한 구성·운영 요구
내년 대선에서 '교육대통령' 당선 지원 의지 표명
교원성과급제 폐지, 교권침해 가중처벌 입법화 추진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7일 "범정부적 교육개혁위원회를 조속히 구성·운영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하 회장은 이날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한국교총 제36대 회장단 취임식에서 "역대 정부는 정파나 이념을 떠나 교육 전문가 중심으로 교육개혁위원회를 구성해 현안을 해결해 나갔다"며 "이를 통해 교육중시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협치와 갈등조절의 기능도 함께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하 회장은 특히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교육대통령’이 당선되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교육홀대의 근원은 역대 대통령의 교육발전 의지 부족과 공약에 있다고 본다"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교육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공약하는 후보를 적극 지원해 교육경시의 원천을 봉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학교와 교육을 살리는 대선 교육공약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행 교원성과급제도에 대해 "수업 등 교육활동의 본질을 평가하는 등 선생님의 명예와 자존심을 훼손하고 교육공동체 의식을 파괴하고 있다"며 "현행 교원성과급제도는 폐지하고 교육현장에 맞는 제도로 개편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어 "교권침해의 유형과 방식이 이미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지 오래됐다"며 "선생님에 대한 폭언과 폭력, 명예훼손은 피해 선생님의 의사와 관계없이 가중 처벌함으로써 교권을 바로 세우겠다"고 교권침해 가중처벌 입법화 의지를 재천명했다.
 
하 회장은 아울러 "저소득층, 농산어촌,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배려계층 아이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이영 차관은 "신임 회장단의 모토인 ‘가르칠 맛 나는 학교, 선생님이 행복해지는 학교’는 교육부 정책과도 잘 맞는다"며 "교총과 함께 현장기반 정책을 만들어 함께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여야 3당 의원들은 신임 회장단의 공약 및 정책 방향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하 회장께서 말씀한 5가지를 꼭 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도 "5개의 공약을 틀림없이 뒷받침하고, 교원의 권익 보장을 위해 입법, 정책, 예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은 "교육문제와 남북문제만큼은 정당을 초월해 여야가 하나가 돼야 한다"며 "정권이 바뀌더라도 일관성 있게 교육을 책임지는 국가교육개혁위원회 신설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동료 의원들에게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교권침해 가중처벌법을 고민해야 될 정도로 교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교권 침해에 대한 법률지원을 위해 교총과 교육청이 적극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취임식에는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를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우종범 한국교육방송공사 사장, 김재춘 한국교육개발원장, 김진환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등 각계 인사, 교육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해 신임 회장단을 격려했다.
 
또한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수잔 호프굿(Susan Hopgood) 회장, 오오하시 아키라 일본교육연맹 회장, 부민덕(Vu Minh Duc) 베트남교원노조 회장 등이 축전을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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