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효행과 예절에 대한 산 교육을 통해 올바른 심성 함양 및 충·효·예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동계 충효교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령시는 지역 노인회 및 유림 등과 협조해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민족의 전통과 예를 가르쳐 건전한 윤리의식을 함양시키고자 동계 충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충효예교실은 지난달 27일 오천면(12월 27∼31일)과 청소면(12월 27일∼1월 5일)을 시작으로 웅천읍(12월29일∼1월 10일)이 교육을 마쳤으며, 이 달 말까지 기간중에 각 읍·면·동사무소 및 새마을지회·노인회 등 민간단체 주관으로 약 6백7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또 ‘충·효·예’ ‘전통 및 생활예절’ ‘서예·한문·종이접기·레크레이션’ 등 지역 전문강사를 초빙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일정으로 교육을 실시한 청라면(면장 이중환)에서는 틀에 짜여진 학과운영에서 과감히 탈피해 어린이들의 취향과 구미에 맞는 교과목을 발굴, 충·효·예의 기본 정신과 적절히 접목시켜 나가고 있어 해마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사진)
특히 2년 전부터 어린이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올 겨울방학때는 45명 정원을 휠씬 초과한 62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빠듯한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하는데도 즐거운 비명이 오갈 정도다.
또한 학생들뿐만이 아니라 학부모들 역시 도시에 비해 절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에서 방학을 이용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 주고 있는 충효교실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있다.
남 모씨(39세, 보령시 청라면 황룡리 거주)는 “짧은 기간이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자신감 부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드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충효교실 장소 및 일정이다.
△주포면사무소(1.24∼29일) △주교 창미특기적성교육센터(1.3∼17일) △천북복지회관(1.3∼14일) △남포중학교(1.3∼14일) △주산문화의집(1.4∼14일) △미산면사무소(1.10∼15일) △성주면사무소(1.17∼22일) △대한노인회보령시지회(지회2층사무실, 1.3∼11일) △새마을운동보령시지회(대천1동회의실, 1.5∼15일) △보령여성인력개발센터(1.5∼15일) △명천사회복지관(1.24∼29일) △대천남곡교회(1.24∼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