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들이 교명석을 제작, 기증하는 등 모교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남포면 소재 월전초등학교(교장 김진숙) 다목적실에서는 이 학교 졸업생인 이상태 전 남포면장(11회)을 비롯한 면내 각급 기관단체장, 김주항 보령시 산업건설국장(12회)·김원규 전 남포농협조합장(13회)·김성렬 13회 동문회장을 비롯한 졸업생, 관내 초등교장, 학부모, 교직원 및 재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명석 제막식이 개최됐다.
그 동안 월전초교에는 교명석이 없어 학교 방문객들이 불편함을 겪어왔으며, 이런 내용을 접한 몇 몇 동문들이 뜻을 모아 교명석을 건립 기증하면서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이다. 교명석 기증에는 13회 졸업생인 김원규 전 남포농협조합장, 김성렬 전 양기리 이장(13회 동문회장), 박명순 대림화성(주) 대표이사 등 3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서 김진숙 교장은 “뜻을 모아 주신 졸업생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교명석 건립에 따라 그 동안 방문객들이 겪었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졸업생·지역민·재학생들에게 모교 사랑의 큰 의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감사함을 전하며 교명탑을 건립·기증해 준 동문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했다.
또 김주항 국장은 “교명석을 기증해 준 동문들과 모교 발전 및 미래의 주역 양성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는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교명석 제막을 축하했다. 특히 김 국장은 “지난 달 말 개최됐던 시·군 대항 3·1 역전경기대회에서 우수한 기록으로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후배 김동진 군에게 장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격려했다.
이외에도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많은 졸업생, 지역민, 학부모들은 “그 동안 안내표지판이 있었지만 너무 작고 미흡했다”며 한 목소리로 교명석 제막을 축하하며 행사는 조촐하게 막을 내렸다.
월전초등학교는 지난 2월 제57회 총 3,67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직원 모두는 ‘노력하는 학생, 사랑을 주는 교사, 보람을 느끼는 학교’실천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