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보령권관리단(단장 정윤섭)은 성장기 청소년들이 물에 대한 체험학습을 통해 물 사랑 실천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21세기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보령댐 주변 지역 학교인 미산중학교(교장 김성삼)를 '물사랑 학교'로 지정하고 지난달 29일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제13회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학부모·교직원·학생 등 80여명이 참석, 자매결연식을 지켜봤다. 마산중학교는 지난 90년 시작된 보령댐 건설로 인해 96년 2월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으며 그 동안 주민들의 계속된 이주로 학생수 감소, 교육여건 열악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마산중은 그러나 인근 초등학교와 통합으로 현대화 시범학교로 탈바꿈 하게 된다.
수공보령권관리단에서는 "댐 건설로 매몰된 지역학교를 적극 지원해 공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며 "청소년들이 물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물 사랑을 실천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