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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공동체정신 함양을 위한 참여 봉사활동


현대 사회가 핵가족 사회로 변하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되고 눈에 띄는 문제가 질서 의식 부족과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 공동체 정신의 상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필자가 교사로서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어떻게 학교에서 그런 장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었고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기본 정신을 가질 수 있는 교육적인 차원의 활동들이었다.

관심 있는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필자가 근무하는 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는 2003년도부터 학생봉사활동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주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지역사회를 바로 알고, 이해하여 우리 고장을 사랑 할 수 있는 애향심 고취를 위한 학생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지역행사 참여 및 도우미 활동이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우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행사 참여자가 되기도 하고 행사 도우미 활동을 통하여 서로 합심하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짐으로 나 혼자보다는 공동체가 더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우리라는 큰 틀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물론 처음부터 지역행사에 우리 학생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 되었던 건 아니다. 학교 차원에서 활동에 필요한 프로그램 사전 교육과 성실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 줌으로써 가능해진 활동들이다.

군산지역에서는 철새 국제페스티벌에서부터, 도민 생활체육대회, 전국 테니스 동호인대회 등 국제, 전국, 도 대회, 시 대회 등 크고 작은 행사가 1년에 8차례 이상 개최되는데 우리 학교에서는 사랑의봉사단(지도교사 임순영) 학생들을 주축으로 학교 차원의 희망학생을 모집하여 거의 모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단순하게 행사에 참여하여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개념이 아니라 우리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의 성격을 이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행사에 참여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줌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애향심을 고취시켜 줄 수 있고 지역사회 구성원임을 스스로 느끼는 공동체 정신을 길러 줄 수 있다. 학교 입장에서는 질서 의식을 가지고 애향심을 가진 학생들로 인해 학교의 좋은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기회로 학교가 지역사회 참여를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학교 위상을 높이는 활동이 되기도 한다.

18일에는 전라북도 생활체육인(약 6,000명)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도민 생활체육대회가 처음으로 군산에서 있었는데 우리 학교에서는 기수단을 맡아 활동하였다. 조금 힘들고 고단한 활동이었지만 참가한 학생들은 이구동성으로 우리 군산에서 이런 큰 행사가 열림을 대단하게 생각하였고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행사에 참여하고자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과연 맡은바 임무를 잘 끝낼 수 있을까 생각했던 필자의 생각이 부끄럽게 멋있는 활동을 우리 학생들은 보여주었다. 행사 후 우리 학생들에게 이런 행사에서는 우리 서로가 협심하여 줄도 맞추고 거리도 맞추고 옆에 있는 친구들과 어울리게 행동하여야 하는 것이 “공동체 활동”이란다. 라고 얘기해 주었는데 아마 우리 학생들 공동체 정신을 가진 아름다운 여성, 나만이 아닌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주는 여성으로 성장하여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21세기 신여성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우리 이쁜이들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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