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지역의 마지막 가을운동회가 9월 27일 대가초,상진초,단천초 3개 초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높은 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금수산 자락에 자리잡은 작은 학교 대가초등학교 운동회는 학생수는 작지만 알찬 내용으로 재미있게 치렀다는 참석자들의 평을 들었다. 청백으로 나누어 입장하는 어린이들 손에는 풍선과 자기의 소망을 적은 리본을 하나씩 들고 행진곡에 맞추어 입장하였다.
개회식에 앞서 만국기 아래로 긴줄이 내려오면 어린이들 손에 든 풍선과 소망이 담긴 리본을 달아 하늘높이 오려놓고 운동회를 시작하는 의미있고 색다른 운동회를 하고 있다.
폐회식 때는 아침에 올린 소망이 담긴 리본과 운동회 프로그램을 작은 항아리에 담아서 학교에 영원히 보관하게 된다. 어른이 되어 모교를 찾아와서 자기의 소망을 이루고 열어보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