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디지털 정보화시대, 각종 시험에 있어 부정행위의 수법 또한 다양해졌다. 특히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발각된 부정행위는 전 국민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부리나케 부정행위적발 방지책을 세우기에 부산을 떨었다.
따라서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따른 수험생 유의 사항이 전국고등학교에 배포가 되었다. 이에 본교는 시간이 날 때마다 학생들에게 유의 사항을 주지시키고 있으며 만에 하나라도 부정행위를 하여 적발이 되었을 때 수험생 본인이 받는 불이익이 무엇인지를 철저히 교육시켰다.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특이한 점은 부정행위 방지책의 하나로 나온 것이 공항이나 검문소 등에서 볼 수 있는 ‘금속탐지기’의 등장이다. 오늘 본교 연구부장이 시교육청에서 수령해 온 금속탐지기를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험 작동해 보았다. 시험 도중 ‘삐’ 소리가 날 때마다 신기하듯 아이들은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으나 꼭 이렇게 해야만 현실에 기분이 씁쓸했다.
아무쪼록 며칠 남지 않은 수능시험에 아이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올해에는 수능이후, 시험에 따른 부작용으로 인한 잡음이 결코 생기지 않기를 기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