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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반갑다.


개학을 하였습니다.

촉촉히 내린 봄비가 꼭꼭 숨어있던 산골짜기 눈 녹여 버리고, 운동장에 물 고이게 하였습니다. 학교를 너무나 좋아하는 경태와 기복이가 운동장을 사랑합니다. 옷차림은 아직 겨울점퍼에 장화를 신었지만 기분은 지난 여름날로 돌아갑니다. 발갛게 언 손으로 모래성을 쌓고 물길도 내어봅니다. 눈이 오면 눈이 와서 즐겁고 비가 오면 비가 와서 즐거운 이들에겐 학교는 넓은 놀이터입니다.

선생님이 나오셔서 손시렵지 않냐고 물어봐도 안시렵다고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경태는 이 다음에 커서 경찰관이 될거고 기복이는 소방관이 될 사람들이라 여간해서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산과 들과 운동장, 모두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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