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지금은 시험 3일째 오후입니다. 시험 끝나고 유익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연구부는 시험 후 가벼운 복장차림으로 등산을 간다고 하네요. 보기가 참 좋습니다. 정말 보람된 시간이 되리라 봅니다. 저는 조용한 시간 교무실에서 ‘목표’에 관한 글을 읽고 ‘교육은 목표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읽은 글에는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삶을 투자하는 사람에게는 활기가 있다. 삶이 역동적이다. 목표 지향적으로 살면 미래 지향적으로 살게 된다. 미래를 바라보며 살기 때문에 게으름과 좌절을 극복한다. 과거의 노예가 되지 않는다.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과거의 실패를 정복한다. 에너지를 미래의 목표에 집중하기 때문에 충만한 현재를 살게 된다.”
그렇습니다. 목표가 있으면 분명 활기가 넘칩니다. 삶에 재미가 있습니다. 바라보는 목표지점이 있기에 계속 나아갈 수 있습니다. 멈추지 않습니다. 그 목표를 향하여 전전할 수 있습니다. 퇴보하지 않습니다. 좌절하지 않습니다.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오직 목표를 향하여 올라갑니다. 그러기에 현재의 위치에서 앞만 바라봅니다.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분명한 목표를 가지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목표 없는 삶은 원을 그리듯이 빙빙 돌기만 합니다. 돌아도 돌아도 그 자리입니다. 목표가 없으면 방향을 잃습니다. 힘을 잃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얻는 것이 없습니다. 체력만 소모합니다. 별로 소득이 없습니다. 목표를 가지면 직선을 긋듯이 반드시 방향이 잡힙니다. 오직 그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룰 수가 있습니다.
목표의 지점에 이르면 또 다른 목표를 정할 수 있습니다. 더 큰 목표를 정할 수 있습니다. 더 넓힐 수 있습니다. 더 높힐 수 있습니다. 경험이 있기에 더 자신감이 생깁니다. 경험이 있기에 더 요령이 생깁니다. 점점 힘을 얻어 갑니다.
디즈레일리는 “성공의 비결은 그 목표가 뚜렷하고 변하지 않는 데 있다.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길을 가지 않았기 때문이지 그 길이 험하기 때문이 아니다. 한마음 한뜻은 쇠를 뚫고 만물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오직 가는 길은 외길이어야 합니다. 이 길, 저 길, 기웃거리면 도달할 수 없습니다. 성공을 이룰 수 없습니다. 가는 길이 힘들기 때문이 아닙니다. 험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가는 길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멀리 못갑니다. 이루지 못합니다. 성공 못합니다.
우리들은 학생들에게 뚜렷한 목표 세우도록 해야 합니다. 그것도 글로 표현하면 좋습니다. 존 맥스웰은 “우리 중의 약95%의 사람은 자신의 인생 목표를 한 번도 글로 기록한 적이 없으며, 글로 기록한 적 있는 5%의 사람들 중에 95%가 자신의 목표를 성취했다”고 합니다. 목표를 정하되 반드시 글로 적도록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하는 자 중 95%가 글로 표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은 글로 목표를 나타내는 5% 속에 들어가서 95%의 목표를 이루도록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목표를 정할 때는 재능, 열정, 수요, 양심이 바탕이 되어야 함을 프랭클린 코비사, 션 코비 부사장은 조언해 줍니다. 그분은 인생의 목표를 정하기 전에 반드시 다음 4가지를 점검해보아야 한다고 하네요.
“첫째, 자신이 정말 잘 하는 것(재능), 둘째, 정말 하고 싶은 것(열정), 셋째, 사회가 원하는 것(수요), 넷째, 옳다는 확신이 드는 것(양심)을 적어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학생 시절부터 목표를 세워 이루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작은 목표에서 큰 목표로 나아가면 됩니다. 하루의 목표에서 한 달의 목표로, 한 달의 목표에서 일 년의 목표로, 일 년의 목표에서 삼 년의 목표로, 삼 년의 목표에서 10년, 20년, 30년 식으로 목표를 세워 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능, 열정, 수요, 양심에 따라 말입니다.
목표를 세우도록 하는 것이 교육입니다. 목표를 글로 나타내도록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목표를 말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목표를 향하여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목표를 이루게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 경험을 통해 힘을 얻게 하는 것도 교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