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에 위치했으며 전교생 85명의 소규모 학교인 송해초등학교(교장 조응연)는 23일 학교혁신 추진 사업과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노인 공경과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해 바른 인성의 함양을 위한 ‘효’잔치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송해초등학교에 다르면 ‘효’잔치의 주요 행사로는 송해면 거주 노인회에서 7개팀 49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게이트볼 친선경기대회’를 열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친선을 도모하였으며, 학생들과 교사들이 직접 재배하여 얻은 오디(뽕나무 열매) 음료, 옥수수, 수박 등 그동안 준비 했던 각종 먹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점심식사로는 학생들이 직접 삼계탕을 만들어 대접하는 등 정성을 다하여 노인들을 공경하는 태도를 몸소 체험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학생회 회장단들과 함께 온 힘을 쏟은 송해초등학교 조응연 교장은 “부모님과 어른들을 공경하는 마음이 갈수록 퇴색해져 감에 따라 가정이 해체되고 어른을 존경하는 마음이 사라져가는 이 시대의 어린이들에게 경로 효친 사상을 일깨우는 체험활동을 통하여 올바른 인성과 어른을 공경하는 태도를 기르고자 본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말하여 본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행사를 참관한 지역사회 유지를 비롯한 기관 단체장들도 ‘학생들이 학생회에서 주관하여 이런 행사를 치르는 것이 강화군내에서도 최초의 일이라며 우수사례로 널리 홍보 해야겠다.’는 말씀과 함께 참가한 학생들에게 ‘장차 이런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세계의 강국으로 우뚝 서게 할 기둥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의 경로효친 실천의 체험과 함께 바른 인성을 함양을 통한 올바른 가족관과 가치관을 확립함으로써 점점 퇴색해져가는 농어촌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인 문화중심센터 및 평생교육의 장을 펼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