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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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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반복적인 훈화가 필요한 때다

오늘은 출근하면서 가을의 깊이를 느끼게 된다. 가로수의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물이 듬뿍 들어있음을 보게 된다. 낙엽이 하나 둘 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가을의 깊이를 알 수 있게 하는 아침이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가을이 점점 익어감을 알게 된다. 익어가는 가을을 접하면서 우리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점점 성숙해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익어가는 가을 아침에 우리도 점점 성숙해져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생각도 성숙해가고 말도 성숙해 가고 행동도 성숙해 가면 좋을 것 같다. 벼가 누렇게 익어 성숙해져가니 그게 황금빛으로 나타나지 않는가? 우리들도 벼처럼 잘 익어 성숙해져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황금빛으로 나타났으면 좋을 것 같다.

우리 학생들이 성숙해지기 위해서는 우선 생각이 성숙해야 될 것 같다. 다는 아니지만 아직도 생각이 없거나 생각이 미성숙한 학생들이 있는 것 같다. 아직도 월담을 하는 학생이 있다고 한다. 월담을 하는 것은 짐승이나 하는 짓인데 왜 그러지?  아마 생각이 아직 바른 데 미치지 못했기 때문 아닐까? 생각이 아직 덜 익어 그런 것 아닐까?

아직도 담배를 피우는 학생이 있다고 한다.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 텐데 왜 그럴까? 호기심 때문일까? 아니면 생각이 아직 미숙해서 그럴까? 그것도 남학생이 아닌 여학생이 그러한 것을 보면 더욱 안타깝다. 아직도 학생들끼리 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런 학생들을 왜 그럴까? 자기 힘의 과시인가? 아니면 역시 자신의 미숙함 때문인가?

심지어 도가 심한 학생은 학교의 기물을 파손하고 범죄행위와 다름 없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이런 학생들은 생각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생각이 있다 하더라도 생각이 올바를까? 자기의 생각이 올바르지 못하니 그게 검은빛 행동을 하고 말 것 아닌가?

이와 같은 사례가 아직도 끊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학생들의 생각이 아직도 성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은 황금빛이 아니고 검은빛이다. 이런 학생들에게 생각의 성숙을 위해 우리 선생님들이 해야 할 것이 있다. 그게 바로 반복적인 훈화이다. 학생들의 생각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서 반복해서 훈화해야 한다. 귀에 들어가도록 반복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가슴에 새겨지도록 반복해야 한다. 그래야 생각의 변화가 올 수 있을 것 아닌가?

생각의 변화가 없는데 행동의 변화가 올 수 있겠나? 학생들이 귀찮아 할 정도로 반복해서 생각의 성숙을 위해 반복 훈화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성공의 기초는 반복이다. 모든 변화의 기초도 반복에 있다.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훈화를 해야 한다.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들려주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반복해서 깨우쳐 주어야 한다.

아무리 힘들고 귀찮다 하더라도 포기해서는 안 된다. 끝까지 인내하며 가르쳐야 한다. 그래야 새롭게 된다. 그래야 변화가 된다. 그래야 새 사람이 된다. 그래야 사람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래야 탁월한 사람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야 꿈의 사람으로 자랄 수 있다. 지금은 어느 때보다 반복의 훈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중간고사 끝나고 놀기 좋은 가을이고 축제고 체육대회고 하면서 학생들을 흔들리게 하는 시점 아닌가?

우리 선생님들이 놓쳐서는 안 될 것 중의 하나가 조, 종례시에 반복적인 훈화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반복 훈화는 대단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생각의 변화를 가져오고 행동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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