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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명현중, 아빠와 함께하는‘더블트래킹’행사 열어

-아나지산 정상을 향한 신나는 스텝,스텝


인천 계양구 과수원길 24에 위치한 명현중학교(, 교장 진호민)는 지난 23일 오후 아나지산 왕복 4킬로미터 코스에서 자녀와 아버지가 한 팀이 되어 다른 여러 팀과의 경쟁 속에 하나의 목표를 향해 스텝별 과제를 수행하는 추적놀이인 ‘더블트래킹’ 행사를 개최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번 행사는 2002년 명현중이 개교한 이래 자생적으로 결성되어 청소년 폭력 및 비행 예방을 위한 야간순찰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아버지회의 주관으로 실시됐는데 학부모와 학생 30여팀 70여명이 참가했다.

‘더블트래킹’은 추적놀이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스텝1에서는 지역사회에 관한 OX퀴즈로 출발, 스텝2에서는 자연물 채집과제수행, 스텝3에서는 퍼즐조각맞추기, 스텝4에서는 애국가4절 부르기를 통과한 팀이 최종 목표인 아나지산 정상(일명 초소)까지 산행 구간을 오르면 소정의 상품이 수여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부자간에 손을 잡고 가파른 등산로를 힘겹게 오르고 땀에 흠뻑 젖은 자녀와 아버지들이 스텝별 과제를 공동 수행하는 과정을 통하여 현대 가정에서의 아버지와 청소년들과의 소통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날 처음 아들과 함께 학교 행사에 참가한 최덕행씨(44)학부모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놀고 대화하는 법을 체득할 수 있어서 기뻤으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웠다고 말하고, 아버지회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행사를 주관한 명현중 아버지회 한창호 회장은 오늘의 행사가 자녀와 함께 웃고 땀을 흘린 이열치열의 뜨거운 부성애의 날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앞으로 가족간 소통 문제를 돕기위해 자녀 동반 낚시대회, 강연회 개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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