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영성중(교장 이수영)이 5월 26~29일 '2026 흡연예방실천주간'을 운영했다. 세계금연의 날(5월 31일)을 앞두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흡연예방 활동으로 채워졌다.
행사 기간 동안 도서관에는 흡연예방 관련 도서가 전시됐고, 복도에는 대형 스토리북 형태의 흡연예방 포스터가 걸렸다. 학생들은 오가며 포스터를 읽고, 전시된 책을 들춰보며 흡연의 위험성을 자연스럽게 접했다.
점심시간 보건실 앞은 학생들로 북적였다. '나도 한 컷' 포토존에서 인증 사진을 찍는 학생들, 금연 볼링게임과 컬링게임에 도전하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금연 다짐 나무 꾸미기' 코너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금연 다짐 문구를 적어 나무에 붙였다. "담배는 NO! 건강은 YES!", "내 폐는 소중하니까" 등 개성 있는 문구들이 나무를 가득 채웠다.
28일에는 외부 전문강사를 초청한 흡연예방교육도 진행됐다. 강사는 담배의 유해성분과 흡연이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며 학생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마지막 날인 29일 아침에는 학생자치회가 등교맞이 흡연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흡연예방 피켓을 들고 교문 앞에 서서 등교하는 친구들에게 금연 메시지를 전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2학년 김○○ 학생은 "게임하면서 자연스럽게 흡연예방에 대해 알게 됐다"며 "친구들이랑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1학년 박○○ 학생은 "금연다짐 나무에 문구 쓰면서 담배는 절대 안 피워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볼링게임에서 1등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은숙 보건교사는 "청소년기에는 호기심으로 담배에 접근하기 쉬운데, 그 전에 흡연의 위험성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딱딱한 교육보다 게임과 체험 활동으로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금연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쓴 금연 다짐 문구들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성중은 2026년 흡연예방실천학교로 지정되어 연중 다양한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0월에는 '어울림 흡연예방 한마당'을, 12월에는 학년별 '금연 골든벨'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