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BS 토크한마당 '사제부일체-이런 선생님 싫어요!' 에서 중고생 300명, 중고교 교사 167명 중고생 학부모 167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표준오차 ±3.7%, 95% 신뢰수준)한 결과다.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만족도는 교사의 수업능력·인간성 모두 만족(41.3%), 수업능력 만족·인간성 불만족(20.7%), 수업능력 불만족·인간성 만족(23.7%), 수업능력·인간성 모두 불만족(14.3%)으로 나타나 스승 존경은 아니더라도 자존심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평가의 주요 요인은 수업능력(64.0%) 인간성(61.4%) 사명감(45.1%) 교사의 자기개발(28.5%) 순 이었으며, 교사에 대해 가장 불만스런 부분은 차별대우(15.7%)와 체벌·욕설·꾸중(15.5%), 교사위주의 수업방식(15.0%) 등을 꼽았다.
교사평가제에 대해서는 학생은 찬성 54.3% 반대 35.0%, 학부모는 찬성 44.3% 반대 37.1%인 반면, 교사는 찬성 20.4%, 반대 76.0%로 나타나 대조를 이루었다. 교사평가제 반대이유로 학생·학부모의 경우 평가부담과 교사의 권위와 신뢰하락 등을, 교사의 경우는 교사들간의 위화감 조성, 교사의 권위와 신뢰하락 등을 들었다.
찬성이유로는 학생·학부모의 경우 교사의 자질 및 교육의 질 향상을, 교사의 경우는 교사의 객관적 능력 평가와 역시 교사의 자질 및 교육의 질 향상을 꼽았다. 자세한 내용은 3일 오후 7시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