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2일 토요휴업일, 우리반 학생들과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실시하는 '우리들의 특별한 여행'에 참가했다.
리포터는 학생들과 함께 몽산포 갯벌에서 맛조개를 잡았다. 맛조개를 잡으려면 갈고리로 긁거나 맛조개가 사는 숨구멍에 유인용 소금을 정확하게 뿌려야 한다. 소금을 뿌리고 나서 잠시 동안 기다리다보면 소금 맛에 취한 조개가 삐죽이 얼굴을 내민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잽싸게 낚아채야 된다. 이때 특별히 조심해야될 것은 한 번 잡았다 놓친 조개는 다시는 구멍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한번에 낚아채야 된다. 그리고 맛조개를 잡을 때 쓰는 소금은 맛소금 대신 천일염을 곱게 빻아 사용해야 한다. 왜냐하면 천일염이 아닌 일반 맛소금을 사용하게 되면 맛소금에는 화학첨가물이 다량으로 섞여있어 자칫 소중한 갯벌의 염도를 교란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