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4월을 맞아 거리과학축제, 별의 축제, 물로켓발사대회 등 전국에서 600여가지의 다채로운 과학행사가 열린다.
4월 20일 서울 동숭동 대학로에서 한국과학문화재단이 여는 거리과학축제에는 가족로봇경연대회, 달걀 떨어뜨리기 대회, 과학개그콘테스트, 과학연극, 공상과학영화 상영, 윤도현밴드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또 4월 10일부터 5월 9일까지 서울 지하철 4호선에서 ‘사이언스 코리아’ 열차가 하루 4∼6회 운행된다. 이 열차에는 생명과학 등 6가지 신기술을 주제로 한 장식과 과학 영상물이 선보이며, 객차 한 량이 첨단안전체험관으로 구성된다.
한국천문연구원과 11개 시도 교육과학연구원, 6개 사설 천문대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천체관측과 천체사진 전시 등으로 이뤄진 ‘2003 별의 축제’가 열린다. 대덕 국립중앙과학관과 서울과학관은 26일부터 이틀 동안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2003 봄 사이언스 데이’행사를 열며, ‘20세기 생활을 바꾼 과학기술 이야기’ 등 다양한 전시회도 개최한다.
국방부는 모형항공기 대회와 물로켓발사 대회, 기상청은 기상사진전, 산림청은 현장 견학을 진행한다. ‘제2회 부산과학축제’, ‘2003 대구과학대전’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여는 행사도 많다.
과학기술부는 4월 21일 대덕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제36회 과학의 날 기념식을 열어 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을 비롯해 각종 훈·포장을 수여한다. 올해 과학의 날 표어는 ‘우리 함께 만들어요 과학기술 중심사회’다. 문의=family.science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