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선생님이 야외수업을 원하면 시청 버스와 학생들의 점심으로 빵 우유 등을 제공하겠습니다."
김용서 수원시장은 3월 26일부터 지난 3일까지 수원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147명을 5차례로 나눠 초청, 대화를 하면서 교육여건을 크게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장단은 이 자리에서 ▲도로변 표지판에 학교위치 표시 ▲도서관 리모델링 예산지원 ▲학교 앞 육교설치 ▲학교진입로 확보 등을 요구했고, 수원시장은 관련법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에서 적극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김시장은 또 외국어 고등학교 1곳과 도서관 2곳(어린이 도서관1곳 포함)을 설립하고, 만석공원에 우리나라 2번째 규모의 S게임장을 설치해 청소년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교장선생님의 요청이 있을 경우 시립합창단과 교향악단을 학교에 파견하고, 야외음악당과 화성(華城) 견학시는 시청 버스와 점심으로 빵과 우유를 제공하겠다며 많은 이용을 바랐다.
한편 수원시는 올해 교육예산으로 87억원을 확보, 종전 매년 14∼16억원보다 5배이상 많은 예산을 편성했으며, 추경 등을 통해 30여억원정도를 더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