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학고(교장 안용섭)가 제3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1학년 조준범(지도교사 이천정)의 ‘신장에서 압력차를 이용한 여과의 원리를 보여주는 멀티 실험 기구’와 2학년 조가영(지도교사 최관순)의 ‘비상탈출용 모노레일’ 작품으로 각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학교 단체상까지 차지했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국내 최고 권위의 청소년발명대회로 동아일보사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며 올해 대회에서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4만8929점을 출품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신장에서 압력차를 이용한 여과의 원리를 보여주는 멀티 실험 기구’는 신장의 사구체에서 여과가 일어나는 원리와 사구체로 들어가는 관의 굵기와 사구체에서 나오는 관의 굵기가 다른 것을 시각적으로 구현해낸 실험 기구이다. 사구체에서 여과가 일어나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는 볼 수 없던 굵기 차에 의한 압력 차이를 정량화된 값으로 표현할 수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