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의 쥘 베른이 쓴 모험소설이 바로 십오 소년 표류기이다. 60세의 나이는 모험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지만 어쩌면 황혼의 나이에 이른 노인이 자신의 소년 시절을 아쉬워하며 손자 손녀같은 아이들을 생각하며 그들에게 꿈을 주기위해 쓴 글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소설은 바로 현대 지금을 사는 아이들이 반드시 읽어야하는 소설이다. 이 시대의 나약한 청소년들이 무인도라는 세상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지켜가는 방법을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는 지혜를 깨닫게 되길 바란다.
15명의 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부보님들이 준비해둔 슬라우기호를 타고 6주간의 여행을 계획하였다. 하지만 그 배는 출항 전 날 배의 밧줄이 풀어지면서 선장도 없이 항해를 시작하게 되었고 세찬 폭풍우를 만나며 무인도에 도착하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서부터 15명 어린이들의 왕국이 건설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멋진 왕국을 만들었다. 스스로 의견을 조율하여 대통령을 선출하고 스스로를 위험에서부터 보호하는 법을 배우며 스스로 생명을 지켜가는 법을 배웠다. 그들은 스스로의 생각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고 스스로 남을 배려하는 법을 배우고 용서하는 것을 배우며 무인도에서의 2년을 보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이 책에 등장하는 십오명의 소년들에게 무인도는 도와 줄 어른이 없는 세상이다.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야만 하는 그렇지 않으면 당장의 생존이 위협받는 세상이다. 15명의 소년이 남겨진 무인도는 어른이 없는 곳에서 아이들 스스로 그래서 어른들이 모든 걸 다 해주는 나약한 이 땅의 어린이들이 반드시 한 번씩은 경험해야만 하는 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인도에서 아이들 스스로 생활규칙을 정하고 스스로 생존을 위한 식량을 구하고 거처를 마련하며 스스로 자기들을 지켜나가는 법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설득 시키고 그리고 그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간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15명의 소년들이 반목이 아닌 협조와 상생하는 법을 배워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방법을 터득하고 실천한 곳이 바로 어른들의 보호가 없는 그들만의 세상이다.
요즘같이 나약한 어린이들에게 스스로를 지켜 나가기 위한 지혜와 방법을 알려주는 이야기이다. 늘 누군가의 보호만 필요한 아이들이 아니라 아이들도 그들 나름의 삶을 조율하고 그들의 의식주를 해결하고 어울리며 살아갈 수 있음을 그래서 더 이상 부모들의 지극한 관심이 그들에게 독인 됨을 보여주고 있는 글이다.